생활경제 유통

유통가 '이케야 따라하기' 열풍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30 12:26

수정 2015.06.30 12:26

'이케야 열풍'이 유통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대형 유통사들이 매장 내에 이케야 풍의 저렴하고 세련된 감각의 가구 및 생활용품 매장을 조성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

6월30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월드몰, 코엑스몰, 타임스퀘어 등이 새로운 생활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주방·가구·키즈 영역까지 카테고리를 늘려 홈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주부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대형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타운'에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 라이프'를 론칭했다. 기존 이마트와 다른 콘셉트, 매장 레이아웃을 적용한 새로운 생활용품 전문매장이다.
가구·주방·수납 등 총 8개의 카테고리, 5000여 품목으로 구성한 '더 라이프'는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라이프 매장은 욕실과 부엌을 시공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 부피가 큰 상품에 한해 제공되는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리빙 데코 아이템을 총망라한 'H&M 홈'이 들어섰다. H&M 홈은 '집을 위한 패션'이라는 콘셉트로 생활용품부터 인테리어 주변용품 등 400개 이상의 제품을 최대 15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코엑스몰은 패션브랜드 자라의 홈데코 브랜드 '자라홈'을 오픈했다. 매장은 소재 본연의 모습을 살린 인테리어 자재들로 심플하고 우아한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한 자라홈은 매 시즌 트렌디한 컬렉션을 일 년에 두 번, 신제품은 주 2회씩 선보인다.


지난 6일 타임스퀘어에 오픈한 패스트 리빙 편집숍 '버터'는 유행 주기가 빠르게 변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반영해 2주마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문구류, 수납장, 식기류 등 100여가지 신상품을 선보인다. 모던하우스는 귀여운 보트 모양의 '보트액자', 소라와 불가사리 등을 프린트한 '오션드림 패턴 쿠션커버', 딥 블루 컬러의 '블루마리나 접시' 등 해변가 느낌을 살린 마린 스타일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인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점점 세분화되는 고객들의 취향과 분위기를 반영해 다양한 리빙 편집숍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 바토스 매장
롯데백화점 잠실점 바토스 매장

타임스퀘어 '버터' 매장
타임스퀘어 '버터'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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