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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재규 교수, 세계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취임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30 15:19

수정 2015.06.30 15:19


KAIST 이재규 교수, 세계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취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경영대학 이재규 석좌교수( 사진)가 1일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 회장에 취임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는 90여 개국 4000여 명의 정보시스템 연구자가 참가하는 정보시스템 및 경영정보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이 교수는 2016년 6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교수는 학회의 공식 비전으로 '밝은 인터넷(Bright Internet)'을 채택하고, 익명의 범죄자들로 인해 사이버 테러의 온상이 된 인터넷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제도 및 국제 협약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그는 "인터넷 중독 및 무분별한 노출, 언어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밝은 인터넷' 비전이 시작됐다"며 "이 비전이 미래 신뢰기반의 인터넷 플랫폼 혁명을 가져오고 우리나라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범죄의 피해 범위와 규모가 커지면서 '좀비 컴퓨터'로 오염된 서버에서 매일 560억 개의 스팸 메일이 발송되고, 인터넷 범죄의 사회적 비용도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는 '밝은 인터넷'을 바탕으로 이런 범죄의 가해자가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기본원칙을 국제적으로 채택, 예방 위주의 인터넷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보안을 유지하면서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기술과 제도를 정비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협력해 국제표준 채택을 추진할 방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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