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2020년 내국인 입출국심사 무인시스템 도입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03 14:46

수정 2015.07.03 15:19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전국 주요 공항에서 내국인 출입국 심사를 무인화한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인의 출입국 심사에 한해 2020년까지 기계로 얼굴을 식별하는 본인 확인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여권에 내장된 IC칩에 얼굴 사진 데이터가 담긴다. 입국심사대에서 여권 소지자의 얼굴을 카메라로 촬영해 동일 인인지 확인한다. 영국과 호주 등도 이와 비슷한 무인화 시스템을 이미 도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17년 본인 확인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 2020년까지 나리타·하네다 등 주요 공항의 내국인 출입국 심사를 무인화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해 정부가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에서 시연한 결과, 인식실패율이 1%에 안될 정도로 낮아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 외국인 출입국 심사인원을 2200여명에서 3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외국인의 출입국 심사 대기시간을 현재 23~27분 수준에서 20분 이내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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