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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실적 개선 지연에도 성장 가능성은 확대..목표가↑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09 08:50

수정 2015.07.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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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9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실적개선 지연에도 성장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다음카카오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8.4%, 18.4% 오른 2540억원, 47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기 대비 개선되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으로 이는 게임부문에서의 성장성 정체 지속이 예상되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카카오 게임샵의 성과가 불확실하며 신규 비즈니스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카카오가 출시한 신규 서비스의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카카오택시는 출시 3개월만에 500만콜을 돌파했고 택시기사 회원도 11만명을 넘어서며 하반기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과금이 가능할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접 서비스인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으로의 영역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또 "샵검색과 채널은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광고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4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도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비록 게임부문에 대한 성장이 정체되며 단기 이익개선은 지연될 수 있겠지만 신규 비즈니스의 이익 가시성이 확대되고 게임 부문의 경우 모바일 웹보드게임을 서비스할 경우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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