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휴교로 전년보다 1~2주 짧아진 여름방학을 아이들이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시내 9개 공원에서 38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9개 공원은 남산공원과 낙산공원, 중랑캠핑숲, 서울숲, 길동생태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이다.
우선 자연 속에서 체험활동도 즐기고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2시간 인정받는 '1석2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산공원에선 소나무사랑 환경봉사, 남산 호현당에선 한옥 환경정화활동과 서당체험, 중랑캠핑숲에선 생태계 교란종으로부터 숲 지키기, 보라매공원에선 어린이 조경학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연과 함께 놀며 배우는 숲속학교 프로그램과 공원에서 놀며 방학숙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여름숲 놀이캠프도 열린다.
남산공원에선 매미와 박쥐, 나방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 남산 호현당에선 사자소학과 자연생태 관련 한자를 배우는 수업이 마련된다. 월드컵공원 노을캠프장에선 매주 토요일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와 함께하는 별자리 관측체험 강좌가 열린다.
식물, 동물,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배우는 어린이 자연탐사대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길동자연생태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천연염색, 동양화 그리기, 무박 2일 생태체험캠프, 모기퇴치제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 공원(parks.seoul.go.kr)과 월드컵공원(worldcuppark.seoul.go.kr), 서울어린이대공원(www.sisul.or.kr/open_content/childrenpark)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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