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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샤오미, 리닝과 합작 ‘스마트신발’ 공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6 14:53

수정 2015.07.16 14:53

‘만물상’ 샤오미, 리닝과 합작 ‘스마트신발’ 공개

종합가전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샤오미가 이제는 신발 시장에도 진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업체 리닝은 샤오미와 함께 만든 스마트신발을 공개했다.

스마트신발은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센서와 함께 블루투스 칩을 내장하고 있다. 이 센서가 압력과 움직임을 통해 사람의 걷거나 뛰는 정도를 인식해 걸음수와 칼로리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센서 수명은 최소 1년 이상 간다는 것이 리닝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샤오미가 신발 시장에도 발을 내딛은 이유는 간단하다.

샤오미는 모든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저렴하게 팔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변형한 자체 운영 체제 '미유아이(MIUI)'를 통해 수익을 낸다는 것이 샤오미의 계획이다.



실제로 샤오미는 스마트폰의 성공에 힘입어 TV, 공기청정기, 스마트밴드, 에어컨, IP공유기, 취침등 등 각종 가전제품들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한편 리닝과 샤오미가 함께 만든 스마트 신발은 2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99위안(약 3만7000원), 399위안(약 7만4000원)이다.
이 제품은 오는 20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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