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바다축제' 내달 1일 막 올린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0 08:35

수정 2015.07.20 08:35

여름철 국내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열리는 '부산바다축제'가 올해 더욱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여름휴가 부산에서 보내자'는 대대적인 캠페인과 맞물려 진행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7월 21일 오후 4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의 여름 대표행사인 '제20회 부산바다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제20회 부산바다축제'는 다음달 1~8일 해운대·광안리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축제의 바다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공연행사 13건, 체험행사 6건, 해양스포츠행사 7건, 기타 4건 등 31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지난 3일 개최된 중간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날 최종보고회는 서병수 시장이 직접 주재한다.


부산시와 구·군 등 축제 주관 국·과장, 소방·경찰, 축제조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축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해당 분야별 행사진행·안전·교통·질서·의료·자원봉사·홍보 등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기관·부서별 지원 및 협조사항을 점검한다.

개막행사는 '물의 난장'(8월 1일, 오후 2시)으로 구남로(해운대시장 입구~해운대해변도로 입구 200m 구간)를 물과, 음악, 젊음의 열정이 가득한 축제의 거리로 시작된다.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체험행사인 '물의 난장'을 특별히 부산바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로 결정했다. 물총, 워터분사기 등을 활용한 물의 난장, 무대공연 등이 펼쳐져 참가자 누구나 무더위를 잊은 채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부산바다축제는 8일간 힙합, 어쿠스틱, 7080콘서트, 재즈, DJ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축하공연'은 8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알리, 에디킴, 장재인, 매드타운, 김용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쇼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말랑말랑 뮤직 페스티벌'(8월 3일)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특별한 콘서트다. 여름철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과 함께 십센치, 어반자카파, 이한철, 소심한 오빠들, 신현희와 김루트가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하는 '2015 부산록페스티벌'(7~9일)은 YB, FINCH, 이승환, 소찬휘밴드, 노브레인, 장미여관 등 10개국 55개 록 밴드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올해 부산바다축제는 시민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참여행사 공모도 진행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부산청년예술단의 '꿈 BLUE 청(靑)' △쇼부의 '차보차(찾아가는 보물찾기)' △치어리딩 동호회의 '대한민국 남녀노소 치어리딩 페스티벌' 등으로 8월 5, 6일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20회 부산바다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매력적인 이벤트와 공연으로 짜임새있게 구성했다"면서 "더 많은 전국의 피서객들이 축제의 장을 찾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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