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女, 의외로 男 평범한 성기 선호 <스위스 연구>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3 09:56

수정 2015.07.23 10:06


女, 의외로 男 평범한 성기 선호

여성은 남성의 성기를 볼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아동병원 대학이 발표한 '여성의 관점에서 잘생긴 남성 성기모양 요소'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10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이들 대상자는 16~20세, 25~30세, 40~45세의 세 그룹으로 나눠졌다.

이 여성들은 총 8개의 성기모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성기의 길이, 굵기, 요도의 위치, 귀두의 모양, 음낭의 모양, 피부, 털, 일반적인 성기의 겉모습 등이었다.

이 결과 일반적인 성기의 겉모습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고 털과 피부가 그 뒤를 이었다.

성기의 길이는 6번째에 그쳤다. 요도의 위치는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소였다.

연구팀은 "이번연구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사이즈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연구를 더욱 확실하게 만들었다"면서 "남성들은 여성이 성기의 사이즈보다 성기의 생김새가 일반적인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최근 영국 보건기관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비얼 박사 연구팀은 1만5521명의 남성의 성기의 평상시와 발기했을 때 길이를 쟀다.


그 결과 평상시의 평균길이는 9.16 센티미터, 발기했을 때에는 13.12 센티미터 였다. 성기 둘레의 평균치는 평상시 9.31 센티미터, 발기했을 때 11.66 센티미터로 기록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6센티미터가 넘으면 상위 5퍼센트에 해당하고, 발기했을 때 10센티미터 미만이면 하위 5퍼센트에 해당한다고 한다. 또 연구팀은 키와 성기의 크기와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비얼 박사는 "남성들은 그들의 성기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생각해 자신이 없다"면서 "대부분 남성의 성기는 정상적인 범위에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가 남성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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