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산업의 쌀, 부품소재기업을 가다] 국내 방음·방진분야 선두 '엔에스브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6 17:00

수정 2015.07.26 17:00

OEM 납품 사절… 자체브랜드 앞세워 해외 공략

[산업의 쌀, 부품소재기업을 가다] 국내 방음·방진분야 선두 '엔에스브이'

30년 가까이 소음.진동.충격방지제품을 제조하며 국내 방음.방진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바로 엔에스브이(NSV)다.

이 회사는 지난 1986년 3월 1일 설립 이래 쾌적한 환경 창조라는 기업 이념으로 창의적인 제품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 세계일류 상품을 생산.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술기업이라는 자존심을 바탕으로 기업 초창기부터 생산되는 제품에 자사 브랜드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도 하지 않는다.

■자체 브랜드 고집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구조방진용 고감쇠 방진매트(제품명: HD-MAT)다.

최근 각종 소음 및 진동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엔에스브이의 구조방진용 고감쇠 방진매트는 교통 진동 및 내부 진동원에 의해 발생되는 진동으로부터 건축구조물로 전달을 방지하고, 건물의 사용용도에 적합한 진동과 소음환경을 제공해 준다.

윤은중 엔에스브이 대표(사진)는 "엔에스브이의 구조방진용 고감쇠 방진매트는 발포체에 충격흡수능력이 뛰어난 특수소재를 첨가해 성능을 향상시켰고, 동적성능평가를 통해 고유진동수 7㎐이하, 댐핑(진동을 흡수해서 억제시키는 것)성능 30% 이상을 가진 고효율 고감쇠 방진매트"라며 "특히 지속적인 방진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탄성내구수명도 300년 이상으로 반영구적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고감쇠 방진매트는 다양한 용도로 적용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건축물의 기계실 방진용 및 지하철 노선 인근의 신축건축물의 방진용, 대공간 체육시설등의 방진용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진동과 구조소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그 수요는 매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제품은 엔에스브이의 작년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건축.기계 분야로 확대

엔에스브이는 지난 1986년 두진산업으로 출발했으며 199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후 2000년에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2004년엔 당시 산업자원부가 지정한 부품소재전문기업에 선정됐다. 2011년엔 인천광역시 비전기업에 꼽혔다. 그리고 작년 제 51회 무역의날 행사에선 '백만불수출탑'을 받았다.

엔에스브이의 제품들은 공공시설(LH본사 신사옥, 세종시 한국조세연구원 신축, 인천국제공항, 행복도시 정부청사 등)은 물론 교육 및 연구시설(두산 인프라코어 R&D센터, 녹십자 R&D센터, 국제원자력대학원 등), 방송시설(상암 MBC사옥, SBS 목동사옥, CJ E&M 일산스튜디오 등)을 비롯해 주거시설, 호텔 및 체육시설 등 거의 모든 건축물에 공급되고 있다.

소음저감장치, 이중바닥시스템, 방음자재, 방음벽 등 소음방지제품 외에 에어스프링, 스프링마운트 등 진동방지 제품과 다양한 충격방지제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엔에스브이의 핵심은 연구개발(R&D)에 있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와 생산설비에 재투자하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 1998년 기술연구소 설립 후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식경제부 주관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대 사회의 이슈로 대두되는 환경 문제와 관련해 측정에서부터 구조.진동해석 등 종합적인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환경. 건축.기계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열중하고 있다. 현재 중동지역과 싱가포르, 호주 쪽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캐나다에도 진출해 있다.
앞으로 미국 등 선진국들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