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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신매매 최악, 반면 1등급인 한국 ‘그러나 성매매와 강제노동 여전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9 05:48

수정 2015.07.29 05:48

북한 인신매매 최악, 반면 1등급인 한국 ‘그러나 성매매와 강제노동 여전해’

북한 인신매매 최악미 국무부가 북한을 인신매매 방지 활동과 관련해 최하 등급으로 재지정 했다.미 국무부에서 매년 발간하는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은 2003년부터 13년째 최하 등급인 3등급을 유지하고 있다.3등급 지정 이유는 인신매매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않고, 이렇다 할 개선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는 나라'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보고서는 "북한은 강제 노동, 성매매를 당하는 남성, 여성, 아동의 근원이 되는 국가"라고 꼬집어 지적했다.또 "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국외 북한 노동자 중 상당수가 강제 노동 환경임을 시사하는 조건에서 노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정치범 8만∼12만 명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며 "강제노동은 체계화된 정치적 억압의 체계"라고 비판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1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하지만 "성매매, 강제노동 피해자인 남성, 여성, 어린이들을 공급하는 곳이자 경유지이고 최종 목적지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유흥업주에게 진 빚 때문에 강제로 성매매에 내몰리는 한국 여성과 함께 신체 또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한국 남성이 염전 등지에서 강제 노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거론했다.
또 일부 한국 남성이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에서 아동 성매매 관광에 관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형법에 따라 인신매매 행위자를 조사·처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인신매매 피해자를 구별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제안했다.
‘북한 인신매매 최악’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인신매매 최악, 13년째 3등급이야?”“북한 인신매매 최악, 우리나라는 1등급이군 다행”“북한 인신매매 최악, 북한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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