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월 2주 2014년 대비 12% 하락한 88% 수준까지 떨어졌던 대중교통 승객이 7월 4주 현재 9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대중교통 승객 수는 메르스가 발병하고 격리대상자가 증가한 6월 초 급감했다가 6월 3주부터 최근까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수단별로는 지하철 감소폭이 버스보다 적고, 회복세는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메르스 발병과 확산이 다중이용시설인 대중교통의 방역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소독 등 방역을 비롯해 청결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유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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