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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8월 열린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0 14:44

수정 2015.07.30 14:44

실크로드 주얼리 인 드라마전 전시
실크로드 주얼리 인 드라마전 전시

'실크로드경주2015'가 실크로드 선상의 20여 개국을 포함해 경북도, 경주시의 자매도시까지 40여개국이 참여해 8월21일부터 10월18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59일간의 행사기간동안 '문명의 만남', 찬란한 황금문화를 재조명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의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의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를 신(新)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대의 실크로드가 낙타와 말, 배 등을 이용한 고전적 실크로드였다면, 철도와 컨테이너를 통한 산업사회의 교역을 뛰어넘어 이제는 정보기술(IT)을 통한 정보와 문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겠다는 것이 이번 '실크로드경주2015'의 비전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유라시아를 소통과 개방, 창조와 융합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와 궤를 같이하며 부산-북한-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문화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 참여국가와 프로그램 - 40개국 1만명 참가 확정

실크로드경주2015는 현재 40여개국에서 참여를 확정지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만 하더라도 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행사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의 바닷길 국가와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 사막길과 초원길 국가 등 19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랜드바자르 참여 국가들은 부스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전통 공연과 인형극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 실크로드 선상의 대학 연맹체인 SUN(Silkroad University Networks)에는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을 포함해 20개국 이상이 참여를 확정했다. 또한 폐막식 등에는 호주,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도 사절단을 파견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59일간의 세계 문화 축제 '실크로드경주2015'에서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테마로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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