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美 지표 부진에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3 17:20

수정 2015.08.03 17:20

연일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달러가치가 미국 지표 부진으로 조정을 받았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1원 내린 116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개월 새 100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최근엔 하루 10원 안팎으로 오르면서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엔 3년1개월 만에 1170원대에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의 3~6월 임금 상승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집계된 게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2·4분기 고용비용 지수가 연율로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0.6%)를 밑도는 수준이자 1982년 2·4분기 이후 최소 증가 폭이다.
오전 한때 1162.0원까지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저점을 찍고 상승 추세로 돌아섰지만 전거래일 수준까지 만회하진 못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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