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의 3~6월 임금 상승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집계된 게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2·4분기 고용비용 지수가 연율로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0.6%)를 밑도는 수준이자 1982년 2·4분기 이후 최소 증가 폭이다. 오전 한때 1162.0원까지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저점을 찍고 상승 추세로 돌아섰지만 전거래일 수준까지 만회하진 못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