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육아휴직 빈자리 경단녀가 채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3 18:13

수정 2015.08.03 18:13

부산 '일자리 경진대회' 여성 대체인력 활용
최우수 아이디어로 꼽혀

육아휴직에 따른 결원이 발생할 경우 경력단절여성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하자는 사업 아이디어가 부산의 대표 일자리 발굴 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1회 일자리 경진대회' 공모 결과, 대표 일자리사업 8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대표 일자리사업을 찾기 위해 부산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난 6월 초부터 대표 일자리사업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대학, 비영리단체, 기업 등이 컨소시엄 또는 단독으로 총 63건의 사업계획을 제안해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우수상에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지역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해운대.동래.부산진.사상.동구)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제안한 '육아휴직 대체인력 활용 활성화를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육아휴직 대체인력 수요조사, 대체인력뱅크 구축, 훈련과정 개발 및 취업지원 등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진입 기회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수상에는 △취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산업으로서 예술, 취업으로서 예술 프로젝트(수영구 컨소시엄)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청년 장례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사업(부산시설공단, 금정구 컨소시엄) △부산 재활의료기기산업 특화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대상별 일자리 매칭사업(부산테크노파크 컨소시엄) △수산물 가공.유통전문가 양성사업(서구 컨소시엄) △호텔 맞춤형 장애인 직업훈련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동구 컨소시엄) △신발&패션 등 융합을 통한 선순환 고용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사상구 컨소시엄) △해양산업 고용 재창출을 위한 소형선박 전문 정비인력 양성사업(사하구 컨소시엄) 등 7건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 당선작들은 부산고용포럼(상임대표 김종한 경성대 교수) 일자리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고용노동부의 '2016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우선 추천할 예정이다.


당선될 경우 국비를, 당선되지 않아도 최대 2억원의 시비를 지원받게 된다. 입상한 구.군의 경우 부산시 주관 올해 지역 일자리사업 평가 때 가점을 부여하고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우에도 입상 때 기관장 성과평가, 경영평가에 가점을 준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번 일자리 경진대회는 지역 유관기관.단체.기업 등의 일자리 창출 열의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내년에도 경진대회를 계속 열어 참신한 일자리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