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상반기 내수시장 디젤차 비중 50% 돌파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4 17:20

수정 2015.08.04 17:20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차의 비중이 50%를 넘었다. 하반기에는 현대·기아차의 디젤 세단들이 출하되기 시작해 디젤차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완성차 5사의 차량 89만8396대 중 51.9%인 46만6596대가 디젤차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 상위 10위권에는 1위인 현대차 포터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봉고트럭, 현대차 투싼 등 디젤차 6종이 포함됐다.

수입차에서는 디젤차 비중이 68.4%에 달했다. 상반기에 팔린 수입차 11만9832대 중 디젤차는 8만223대였다.
독일차 들은 디젤 세단 판매가 같은 차종의 가솔린 모델을 앞서고 있다.

BMW의 주력 모델이자 디젤차인 520d의 경우 상반기에 같은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인 528i(1222대)에 비해 3배 가까운 3596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소형차급인 A-클래스부터 최고급 S-클래스까지 디젤 모델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반기에 국내에서 전체 판매량의 59.6%인 1만3673대를 팔았다.
아우디는 올 상반기에 판매된 1만4559대 중 1만3549대가 디젤차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2016년형 쏘나타와 K5 신형을 출시 함녀서 디젤 모델을 추가 했다.
현재 쏘나타와 K5이 전체 계약 물량중에서 디젤이 차지 하는 비중은 20~30%에 이르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디젤 비중 확대에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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