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LIG넥스원, 증권신고서 제출 "9월 상장 목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6 14:58

수정 2015.08.06 14:58

LIG넥스원이 순수 방산업체로는 최초로 상장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의 공모 주식수는 690만주, 공모 예정가는 6만6000~7만6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4554억~5244원이다. 다음달 1~2일 수요예측, 9~10일 청약을 거쳐 오는 9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모집 자금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를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LIG넥스원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제적인 인지도 및 신뢰도를 제고하여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항공우주로봇, 레이저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세계적인 종합방위산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이효구)는 1998년 설립된 방위산업체로, 1976년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설립된 금성정밀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첨단 정밀전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분야 등의 무기체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주력 사업부문인 정밀유도무기는 육·해·공 표적을 정확히 타격함으로써 미래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무기로 대지·대공·대함·대전차·수중 유도무기 및 유도폭탄 등이 있다. 감시정찰분야는 빠르고 정확하게 적을 탐지하여 필요한 상황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로 다기능레이더, 탐색·추적레이더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통신단말 등 전장에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지휘통제·통신체계와 항공전자체계 및 항공전자구성품, 미래전장시스템(무인화, 사이버전, 레이저, EMP 등) 등을 직접 개발, 생산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전체 임직원의 50%에 달하는 1600여명을 연구개발분야에 배치하고 세계 군수시장을 선도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20%에 가까운 매출성장세를 지속해왔으며 2014년에는 매출액 1조4001억원, 당기순이익 517억원을 달성했다.


LIG넥스원은 올 해부터 주력사업인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중동 및 중남미 국가에 대한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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