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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중국진출로 다시 찾은 모멘텀

고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7 08:04

수정 2015.08.07 08:04

교보증권은 7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 전날 중국 킹소프트와 웹오피스 공급 및 전세계 오피스 시장 공략 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2만6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킹소프트는 샤오미의 CEO인 레이쥔 회장이 최대주주인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위원은 " 킹소프트는 주로 PC기반의 MS 오피스를 호환하는 오피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아직 웹오피스 및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상태"라며 "금번 공급계약으로 향후 킹소프트는 한컴오피스를 통 해 웹오피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 아직 수익인식 방법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중국시장 진출 방법 중에 가장 성 공적인 방법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과금이 확실이 이뤄지는 클라 우드 기반의 웹오피스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중국시장 진출 최대 리 스크인 과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샤오미와의 향후 협력에 대해서도 긍 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위원은 "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지만, 추가 적인 주가 모멘텀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금번 킹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강력한 주가 모멘텀을 확보했고, 넷피스24 유료화, 중국시장 진출 등 당사 실적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던 부분이 많아지고 있어 실적추정을 상향할 여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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