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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고민 변비의 해결법, 콩먹고 채소 섭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7 10:23

수정 2015.08.07 10:23


말 못할 고민 변비의 해결법, 콩먹고 채소 섭취

말 못할 고민 변비의 해결법이 화제다.

정상적인 배변은 하루 3회 이하이고 주 3회 이상 대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말한다. 횟수에 상관없이 변이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무리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뭔가 남아 있는 느낌이 들거나 하는 경우도 변비에 해당한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육류 위주의 식단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먹으면 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부드럽게 하며, 대장 활동을 촉진시켜 배변이 원활하게 해준다.

참고로 과일류, 해조류, 채소류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콩에는 20% 이상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콩을 꾸준히 먹으면 쾌변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말 못할 고민 변비의 해결법으로는 과일보다는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변비에 좋은 혈자리도 있다. 변비가 있는 사람이라면 대장경의 반장 원혈인 천추혈과 삼초(三焦)경의 지구혈을 기억해두면 좋다. 천추혈는 배꼽에서 양옆으로 2촌 되는 곳으로 대장에 직접 자극을 주어 설사, 이질, 변비 등 배변과 관련된 질환을 모두 치료할 수 있다.

삼초는 소통을 전담하는 곳으로 대변과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삼초경의 혈을 쓸 수 있다. 특히 대변이 잘 안 나올 때는 지구혈을 자극해주면 효과가 있다. 지구혈은 손바닥이 젖가슴을 향하게 한 후 손등 쪽 손목에 나타나는 가로무늬 정가운데(양지혈)로부터 팔꿈치에서 가장 튀어나온 뼈(주두)까지를 12등분 한 다음, 양지혈에서 3촌 되는 곳의 뼈와 뼈 사이를 말한다.

만성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은 변을 보다가 항문이 찢어져서 피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수구혈(인중혈)을 자극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수구혈은 코밑에 움푹 패인 홈을 위아래 길이로 3등분하여 코 끝에서 1/3되는 곳이다. 위치상 수구혈은 은단침을 붙여두어도 떨어지기 쉬운 곳이라 잠들기 전에 은단침을 붙여두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떼는 방법이 낫다.


그러나 피가 지속적으로 나면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해야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