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애플리케이션 장터(앱마켓)를 통합했더니 한달간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1억건에 육박하는 등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이동통신 3사의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의 앱.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9700만건, 구매 이용자 수는 540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는 이동통신 3사가 지난 6월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의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해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동일한 앱과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 통합 앱마켓이다.
개발자는 하나의 규격으로 3사 앱 마켓에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스토어 출범 후 2개월간 3사 앱 마켓의 앱과 게임 카테고리 통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통합 전 2개월인 지난 3~4월 대비 다운로드 수는 60% 늘었고, 구매 이용자 수는 44% 증가했다.
실제 앱 마켓 3사와 손 잡고 사전 예약 다운로드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출시한 웹젠의 '뮤 오리진'은 출시 후에도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원스토어 모바일 게임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게임 내 결제로 발생된 전체 매출 중 40%가 원스토어 이용자를 통해 발생됐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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