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협위원장](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5/08/10/201508101419275809_l.jpg)
![권영세 당협위원장](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5/08/10/201508101419316213_l.jpg)
새누리당이 10일 대구 수성갑과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으로 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지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권영세 전 주(駐) 중국대사를 각각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군에 속해있는 김 전 지사의 당협위원장 선출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여권의 텃밭으로 분류된 대구에서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 전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전 의원간 거물급 인사 구도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여권 일각에선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에도 출마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 전 의원이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경북(TK)지역을 뚫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거물급 여당 인사를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권 전 주중대사의 경우 서울 영등포을에서만 3선을 지낸 친박근혜 핵심 인사로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경우 현역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과 맞붙게 된다. 여당 사무총장과 정보위원장 등 주요 핵심 보직을 역임한 권 전 의원도 거물급 인사로 분류돼 신 의원과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김태호 최고위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경남 김해을을 비롯해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탈당한 심학봉 의원의 경북 구미갑, 경기 고양덕양갑의 조직위원장을 오는 19일까지 공모키로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