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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의 연극 국립극장서 본다...NT Live 신작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2 15:47

수정 2015.08.12 15:48


영국 최고의 연극 국립극장서 본다...NT Live 신작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NT Live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A View from the Bridge)'과 '워 호스(War Horse)'가 오는 27~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영된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국의 대표 연극을 촬영해 공연장과 영화관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시작해 지금까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 500여개 극장에서 150만명과 만났다.

영국까지 가지 않아도 영국 국립극장의 좋은 콘텐츠를 라이브로 볼 수 있고, 근접 촬영을 통해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까지 생생히 볼 수 있다.

국립극장은 지난해 3월 NT Liv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워 호스' '코리올라누스' '리어왕' '프랑켄슈타인' 등 4편의 우수 작품을 상영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15-201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에는 신작 한편과 상영된 작품 중 한편을 선정해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2014년 영국 연극계 최고의 화제작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과 국내 첫 번째 NT Live 상영작 '워 호스'를 각각 2회씩 상영한다.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은 올해 올리비에 어워드와 비평가협회 연극상 등 영국 연극계 주요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유럽이 주목하는 벨기에 출신의 연출가 이보 반 호프(Ivo van Hove)가 연출을 맡아, 지난해 4월 초연했다.

이 작품은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이미테이션 게임'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마크 스트롱의 12년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이 작품으로 그는 올해 올리비에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7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워 호스'는 웨스트 엔드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워 호스'의 재상영은 조기매진에 따른 추가 상영에도 불구하고 이 역시 빠르게 매진돼 관람 기회를 놓쳤던 관객들에게 희소식이다.

100매 한정으로 판매했던 NT Live패키지는 지난 7월 2015-2016시즌 티켓 오픈 당일 매진됐으며 현재 각 공연의 개별예매가 진행 중이다.
국립극장 홈페이지나 전화예매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02)2280-4114~6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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