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성수동 주민참여단 도시활성화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8 18:25

수정 2015.08.18 18:25

도시재생 본격 돌입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중 한 곳인 성동구 성수동 도시재생 지역이 44명의 '주민참여단'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도시재생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성수동 도시재생을 주도해 나갈 지역주민들을 모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철거 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의 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계획이다.

주민참여단은 해당 지역 도시재생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이들은 현재 지역을 직접 걸으며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고 있다. 때로는 거리에서 난상토론을 벌이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 발굴에도 한창이다.


현재 성수동 도시재생지역은 주민참여단이 주축이 되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가동 중에 있다. 시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구는 도시재생팀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주민공모사업도 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라인 소통 공간인 성수 도시재생지원센터 공식 블로그(http://sd_seongsu.blog.me)도 개설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이 사업을 2018년까지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성수동은 수제화 특성화 거리가 있는 만큼 사회적 경제 조직과 협력해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