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운동하면 오히려 살찐다 <美연구>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9 10:16

수정 2015.08.19 10:16

운동하면 오히려 살찐다


대부분의 사람은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 하지만 운동이 살을 빼는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운동을 많이 할 수록 식욕을 자극해서 더욱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줄이고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체중감량의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로욜라 대학 약학대의 리처드 쿠퍼와 에이미 룩 박사는 운동과 비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지만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의 단 한가지 방법은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과 몸무게의 변화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는 과거 연구도 있었다. 결국 신체활동은 그들의 비만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신체활동이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오히려 칼로리 섭취를 늘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법'의 저자이자 인간의 몸에 가장 이상적인 '5:2 다이어트'를 발견한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운동은 체중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감량하는데는 좋지 않다"면서 "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가 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게 빠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전염병학'에 게재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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