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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에 사업자용 공인인증서 저장 이통3사 공동 스마트인증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9 18:08

수정 2015.08.19 18:08

부정사용 등 걱정 줄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기업들의 사업자용 공인인증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자용 공인인증서는 기업의 전자상거래에 꼭 필요한 수단이다. 그동안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분실.도난, 부정사용 등의 걱정이 컸다.

그러나 이번에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출시한 기업용 스마트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정한 보안 1등급 매체인 유심(USIM)에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해킹이나 복제를 막고 인증서 발급과 사용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유심은 스마트폰에 삽입하는 가입자 인증 용 칩이다.

공인인증서 담당 관리자는 직원들의 인증서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인터넷 웹사이트 접속을 통제할 수 있다.
아울러 인증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계도 낼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통신 3사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된다. 사용료는 단말기당 연 9만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기업 고객들이 보안토큰과 함께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된 유심(USIM)을 활용하여 한층 더 안전하게 전자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 사용처 확대와 활성화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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