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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원서접수 9월9일부터 시작…자소서 작성요령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0 15:19

수정 2015.08.20 15:19

내달 9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학생들의 마음이 분주하다. 막바지 학습 뿐 아니라 수시에서 비중이 적지 않은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2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시 자기소개서는 공통문항 3개와 자율문항 1개 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정한 공통된 양식으로 구성돼 있다. 각 문항별로 1000~1500자 이내의 제한된 분량에 본인의 강점과 근거를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3개의 공통문항에는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 △고교 재학 기간 의미를 두고 노력한 교내 활동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등을 실천한 사례와 느낀 점을 담아야 한다.

공통문항 1번은 지원자가 고교 교과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대학에 와서 얼마나 성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때문에 성장 잠재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가 제시돼야 한다.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 본인만의 공부방법, 그 과정에서 느낀 점 등이 그것이다.


공통문항 2번은 학업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식, 리더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여 가능성, 성품 등 비학업적 소양까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각종 교내 대회 참가 및 동아리, 봉사, 학생회 활동 등 본인이 해온 여러 가지 활동을 단순 나열하기 보다는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충실하게 작성해야 한다.

고려대, 경희대와 같이 자율문항을 통해 지원동기를 묻는 대학 이외의 경우에는 진로탐색 활동, 관심영역과 연결된 활동 등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한 활동을 중심으로 전공 선택 이유를 잘 녹여낸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공통문항의 3번은 배려, 나눔, 협력 등 대인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지원자 인성을 본다. 본인의 가치관이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는게 좋다. 다만 남들과 다른 독특한 사례일 필요는 없고 학교 생활 중 자신의 가치관이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된다.

자율문항은 성장과정, 지원동기, 대학 입학 후 학업계획 등을 묻는다.
지난해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동기와 학업 계획이 주요 질문이었다. 때문에 전공 적합성과 지원동기를 적절히 녹여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목표 대학·학과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 그게 맞춰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자신의 강점과 그 근거를 찾아보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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