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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 게임사업 강화 본격 행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1 18:00

수정 2015.08.21 18:00

게임 유통 플랫폼 '엔진'
케이벤처그룹, 최대주주로

게임 퍼블리싱(유통) 플랫폼 기업 (주)엔진(NZIN Corp.)이 케이벤처그룹과 모바일게임 개발사 파티게임즈로부터 공동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힌 가운데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왼쪽부터), 남궁훈 엔진 대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가 경기 판교 본사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임 퍼블리싱(유통) 플랫폼 기업 (주)엔진(NZIN Corp.)이 케이벤처그룹과 모바일게임 개발사 파티게임즈로부터 공동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힌 가운데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왼쪽부터), 남궁훈 엔진 대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가 경기 판교 본사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게임업계 거물로 꼽히는 남궁훈 엔진 대표와 손잡고 게임사업 강화에 본격 나선다. 다음카카오가 설립한 투자전문기업 케이벤처그룹이 남궁훈 대표가 이끄는 게임 퍼블리싱(유통) 플랫폼 업체 엔진의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최근 잇따라 게임사업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다음카카오가 남궁훈 대표와 공조를 통해 게임 사업 부진을 털어내고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진은 케이벤처그룹과 모바일게임 개발사 파티게임즈로부터 공동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벤처그룹은 이번 투자로 엔진 지분 66%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파티게임즈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엔진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향후 출시될 게임들에 엔진의 퍼블리싱 플랫폼을 탑재한다.

신주 발행 유상 증자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에 남궁훈 엔진 대표는 10억원의 유상 증자에 참여, 책임 경영에 나선다.

케이벤처그룹의 투자자본 확보로 안정적인 유저풀을 보유한 다음카카오와 긴밀한 협업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개발사인 파티게임즈의 핵심 개발 역량과 이용자 기반을 더해, 1500만에 달하는 강력한 유저풀을 확보해 '투자-서비스-마케팅'을 아우르는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는 "벤처캐피탈과 실력있는 개발사를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엔진의 비전과 목표에따라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엔진의 자체 역량 강화와 경쟁력 있는 모바일 게임 수급을 적극 지원해 개발사, 퍼블리셔, 플랫폼 모두가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궁훈 엔진 대표는 "케이벤처그룹, 파티게임즈가 참여해 안정적인 매출과 유저풀을 모두 확보하며 엔진의 퍼블리싱 플랫폼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많은 인디 개발사들에게 시장 진입, 투자, 게임서비스를 위한 각종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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