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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관계사 옐로금융그룹, 인터파크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6 14:45

수정 2015.08.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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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 TF 전략총괄 신승현 부사장
옐로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 TF 전략총괄 신승현 부사장

옐로모바일 관계회사인 '옐로금융그룹'이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가칭: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옐로금융그룹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와 혁신적인 기술엔진 그리고 거대한 모바일 빅데이타를 활용, 이번 컨소시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옐로금융그룹은 지난 2월에 설립됐으며 아시아 넘버 원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옐로모바일의 관계회사다. 현재 약 20개 이상의 핀테크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옐로금융그룹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금융시장에서 소비자에게 불편한 부분을 찾아 이를 혁신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 불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개인화된 금융서비스와 기존 금융의 비효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혁신금융의 선도자'가 되어야 하는데, 옐로금융그룹은 이를 위한 거대한 '모바일 라이프 데이터(Mobile Life Data)'와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에 대해 옐로금융그룹 측은 "은행은 가장 광범위한 업무 범위를 가지고 있는 종합금융기관이다. 지난 2월 회사 설립 시점부터 내부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회사 비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컨소시엄 중 인터파크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옐로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 TF 전략총괄 신승현 부사장(사진)은 "인터파크컨소시엄이 여러 컨소시엄들의 참여 제안 중 가장 당사 전략과 부합했다. 가장 현실적인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옐로금융그룹은 관계회사인 옐로모바일과 함께 3가지 측면, 즉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혁신적인 기술엔진(Tech-Engine) △거대한 모바일 라이프 데이터 등에서 이번 컨소시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다양한 핀테크서비스다. 옐로금융그룹은 데이터 분석기반으로 개인화되어 제공되거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1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P2P 대출,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뿐 아니라 자동화된 투자추천(로보 어드바이저)과 자동화된 소비관리 가계부가 포함된 차별화된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국내 최대규모의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옐로금융그룹에는 데이터분석을 중심으로 금융의 다양한 업무들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들을 망라하고 있는 집단(옐로데이터웍스)을 중간지주회사로 소유하고 있다. 10여개의 손자회사로 구성된 동 혁신집단은 빅데이터, 머신러닝, 딥러닝, 텍스트마이닝, 자연어처리, 인포그래픽부터 UI(user interface)·UX(user experience) 및 개발·보안까지 혁신적인 기술영역을 금융업을 위한 목적으로 아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집단은 개별적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너지까지 고려하는 경우 국내 최고일 뿐 아니라, 유일한 핀테크 혁신 인프라집단이다"면서 "이러한 기술들은 결국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신용평가능력 향상, 상품개발·콜센터운영 등 다양한 프로세스 혁신, 차별화된 비대면인증·보안절차 수립 등 개인화되거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계회사인 옐로모바일의 경우 방대한 데이터들을 가지고 있다. 이것들은 컨소시엄 구성회사들과 결합되어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모바일 이용자의 58%가 사용하고 있는 집중력 있는 거대한 서비스 접점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파크에 따르면 인터파크 컨소시엄엔 인터파크를 비롯해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GS홈쇼핑 각 분야 선두권 기업들이 참여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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