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朴대통령, 9월 2일 한·중 정상회담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6 21:53

수정 2015.08.26 21:53

中 전승절 행사 참석 열병식도 참관키로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튿날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해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도 참관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9월3일 오전 10시∼11시30분에 천안문에서 개최되는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하고, 이어서 12시30∼14시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최 오찬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중 중국군의 군사퍼레이드(열병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군사 퍼레이드 참관 결정 배경에 대해 "이웃국가인 중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고려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중국이 되길 바라고 또한 중국에서의 우리 독립 항쟁의 역사를 기리는 측면을 감안해 이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승행사 참석 전날인 다음 달 2일에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3일 베이징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상하이로 이동해 4일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고, 이어 동포오찬 간담회 참석 및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정부가 내달 3일 개최하는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총 51개국 대표의 참석을 요청한 가운데 이중 일본과 필리핀 등 2개국만 거부했다고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6일 보도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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