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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실패작 ‘파이어폰’ 가격 또 인하.. 15만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7 11:20

수정 2015.08.27 11:20

아마존 실패작 ‘파이어폰’ 가격 또 인하.. 15만원


아마존의 대표적 실패작 ‘파이어폰’이 가격을 또 인하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마존이 파이어폰의 가격을 130달러(약 15만원)로 내렸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파이어폰을 649달러(약 77만원)에 출시했다. 파이어폰은 4.7인치 HD(1280x720)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800, 2기가바이트(GB) 램,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210만 화소), 24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3D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양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파이어폰은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연회비 99달러인 아마존 프라임을 1년간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이에 아마존은 파이어폰 가격을 449달러(약 53만원)로 인하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추수감사절 주간을 맞아 199달러(약 24만원)로 대폭 낮췄다.
그럼에도 재고를 줄이지 못해 이번에 또 다시 가격을 내리게 된 것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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