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던지고 또 던지고'.. 수영장에 딸 수차례 집어던져 살해한 새아빠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7 15:11

수정 2016.03.02 17:51

최근 멕시코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세 살짜리 의붓딸을 수영장에 반복적으로 집어 던져 살해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멕시코 중부 모렐리아 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자신의 의붓딸을 수영장 속으로 반복해서 던지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다.

이 남성은 엄마가 방에서 잠든 사이 같이 놀아주겠다며 의붓딸을 데리고 수영장으로 갔다. 그리고는 의붓딸에게 "재미있게 해준다"며 높이 들어 올린 뒤 수영장 물 속으로 집어 던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마치 물건이라도 집어 던지듯 아이를 내던져 버리고, 아이는 물속으로 깊게 빠져들었다가 다시 올라온다.

이어 이 남성은 물에 빠진 아이를 건져주는 듯 했지만 결국 그의 행동은 의붓딸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때까지 계속됐다.


아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남성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고, 경찰 조사에서 "의도적인 살인은 맞지만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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