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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네이트'로 새출발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0 18:07

수정 2015.09.10 21:31

엔터기업 IHQ에 인수 뒤 미디어 콘텐츠 기업 변신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과 포털 네이트를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사명을 '㈜네이트'로 변경한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에 인수된 만큼 SK그룹 계열사가 아닌 회사의 대표적인 서비스 '네이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란 설명이다.

SK컴즈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네이트'로 법인명을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컴즈의 대표서비스로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플랫폼을 사명으로 사용하자는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IHQ 측과의 협의를 거쳐 ㈜네이트로 최종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네이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와 웹과 모바일 기반의 뉴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한 네이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뉴미디어'의 융합 시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브랜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콘텐츠 제작, 미디어, 웹.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본격 성장해 간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기존 서비스나 사업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름이 바뀌어도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문화와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합심해 재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법인명 변경은 다음달 초 열릴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주총에선 ㈜네이트의 신임 이사진 구성과 관련, IHQ 미디어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전용주 대표이사, 정훈탁 IHQ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 권광호 IHQ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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