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직장인 올추석 평균 64만원 지출예정, 부모님·친지 용돈이 가장 부담

박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4 10:23

수정 2015.09.14 10:23

직장인들은 올해 추석 경비로 평균 64만 6000원 가량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2696명을 대상으로 '추석 경비와 추석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64만 6635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조사결과였던 33만 6000원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추석 경비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부모님 및 친지 용돈'이 응답률 63%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과 지인 선물 구매(38.7%) △차비 및 유류비(18.1%) △차례상 차림 비용(12.5%) △가족 식사 비용(7.5%) 순으로 지출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에 대해서도 물었다.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복수응답)은 '현금'이라 답한 직장인이 5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우세트(47.6%),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14.9%) △와인, 양주 등 술 선물세트(14.0%)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 세트(9.7%)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선물(*복수응답)은 무엇일까? '양말세트'가 39.8%로 가장 많았으며, △멸치 등 저렴한 건어물 세트(33.6%)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 세트(22.0%)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13.4%) △김 세트(13.4%) △와인, 양주 등 술 선물세트(7.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는 가장 받고 싶은 선물 3위를 차지한 반면 가장 받기 싫은 선물 4위에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예지(25)씨는 "추석에는 차례 준비나 부모님 용돈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많아 추석 경비를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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