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뻔한 선물세트는 NO! 소비자가 직접 만든 맞춤형 선물 인기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4 15:08

수정 2015.09.14 15:08

홈베이킹 전문 기업 브레드가든의 한가위 DIY 선물세트
홈베이킹 전문 기업 브레드가든의 한가위 DIY 선물세트

최근들어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손쉽게 수제 전통과자를 만들 수 있는 DIY 선물세트와 햄, 식용유부터 고르기 까다로운 차까지 기호에 맞는 제품으로 소비지가 직접 구성하는 선물세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14일 "추석을 맞아 정형화된 선물세트보다 정성을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것이 감동도 2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홈베이킹 전문 기업 브레드가든의 한가위 DIY 선물세트는 추석에 어울리는 전통과자 만들기 제품으로 재료가 미리 계량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수제 간식을 완성할 수 있다. 상투과자, 양갱, 호두과자, 월병 등 9종으로 구성된 한가위 DIY 선물세트는 바로 선물할 수 있도록 포장용품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브레드가든의 '상투과자 만들기 세트'는 단호박, 녹차 등 4종의 건조가루로 만들어 맛과 영양, 다양한 색감까지 명절 선물로 제격이며, '양갱 만들기 세트'는 팥앙금과 백앙금 2가지 세트로 구성돼 기호에 맞는 양갱을 선물할 수 있다.

· 선물세트는 받는 사람의 취향까지 세세하게 고려할 수 없어 난감할 때가 많다.
특히 식품과 같이 개별 기호가 확실한 제품일수록 세트 제품은 더욱 까다롭게 고르기 마련이다. CJ제일제당에서는 고객이 직접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의 나만의 DIY 선물세트는 소비자가 총 19가지의 제품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 자신만의 세트를 만들 수 있다. 1호와 2호 세트는 스팸과 연어, 식용유를 골라 담을 수 있으며, 3호는 한뿌리 인삼, 홍삼, 마, 흑삼 중 원하는 음료로 넣을 수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DIY세트 전용 포장을 마련했으며 메시지를 넣은 카드도 동봉했다. 선물세트를 주문할 때 메시지를 입력하면, 메시지 카드가 세트와 함께 전달한다. DIY 선물세트는 3종 각각 500세트씩 한정 판매되며, CJ온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차와 같이 미묘한 차이에 따라 맛과 향이 결정되는 제품군은 선물을 할 때도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오설록에서는 고객이 직접 선물할 차를 골라 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설록의 오설록 지함 세트는 세작 80g, 포장용품인 2입 고급 지함과 함께 별도 구매를 통해 고객이 선택한 차를 선물로 할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상대방 기호에 맞춘 세심한 차 선물을 할 수 있다. 제주 한라산 기슭에 위치한 다원에서 새순을 채엽해 만든 세작과 삼나무통 숙성을 통해 맛과 향에 깊이를 더해 만든 삼다연 차와 감잎차, 오미자차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설록은 제주명차모음세트, 첫사랑 2입 지함세트, 베스트 티 3종 세트 등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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