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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차세대 고속 충전 기술 퀵차지(Quick Charge) 3.0 발표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5 14:51

수정 2015.09.15 14:51

퀄컴은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가 차세대 고속 충전 기술인 퀄컴 퀵차지 3.0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퀵차지 기술의 3세대 버전인 퀵차지 3.0은 최초로 지능형 최적 전압 관리(INOV)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퀄컴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INOV는 모바일 기기가 효율은 최대화하면서 최적의 전력공급을 위해 임의의 전력레벨을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퀵차지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의 경우, 배터리를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한시간반 이상 걸리는 반면 퀵차지 3.0 기술을 활용하면 같은 양을 충전하는데 35분 정도면 충분하다.

퀵차지 3.0은 INOV를 비롯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기반으로, 배터리 충전 사이클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전 퀵차지 2.0에 비해 최대 38% 더 높은 효율로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퀵차지 2.0 대비 최대 27% 이상 빠른 충전 혹은 최대 45% 적은 전력 손실을 구현했으며 퀵차지 1.0 대비 2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퀵차지 3.0은 퀄컴 스냅드래곤 820, 620, 618, 617, 430 프로세서상에서 지원가능하며, 내년 선보일 모바일 기기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퀵차지 3.0의 능력과 장점을 한껏 끌어올려 고속 충전 기술을 대중화시킬 것”이라며 “퀵차지 3.0이라는 선도적인 기술을 통해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배터리 충전이라는, 오늘날 모바일 기기들이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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