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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비씨는 KT와 'IoT 게이트웨이용 시큐어 OS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에 개발되는 IoT 게이트웨이용 보안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여 대외사업을 적극 도모하면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레드비씨는 시큐어 OS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서 전문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KT와 이번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됐다. 레드비씨는 지난 13년간 서버보안 솔루션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오면서 약 500개의 고개사를 확보했고 특허, CC 인증 및 GS 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적인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최근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통해 IoT를 비롯 유망 미래먹거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예산을 18조9363억원으로 책정한 만큼 국내 IoT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IoT 사업을 이동 통신사들이 미래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0년 IoT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18조원으로 예상한 만큼 IoT 활성화를 위해 보안 문제 해결은 필수적이다. IoT 디바이스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구간에 위치하는 게이트웨이가 해킹 당하면 이에 연결된 모든 IoT 디바이스와 네트워크가 마비 되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레드비씨와 KT는 이러한 IoT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레드비씨의 시큐어 OS 기술과 KT의 IoT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임베디드 환경에 특화된 시큐어 OS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컴퓨팅 환경이 하나의 반도체 칩으로 집적돼 있는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에 SecureOS 기술이 탑재됨으로써 IoT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양사는 해당 기술 공동개발 완료 후 상용화 사업 시 공동 수익 분배를 가지기로 합의했다.
레드비씨 최영철 대표는 "생활의 전 영역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에 적용하기 위한 보안솔루션을 국내 유무선 통신 선두주자인 KT와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IoT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빠르게 확대될 IoT 보안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레드비씨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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