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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서울~부산 승용차로 7시간 반 걸려요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2 17:25

수정 2015.09.22 17:25

26일 오전·27일 오후 고속도로 가장 혼잡할듯
국가교통정보센터 앱 등 도로정보 실시간 제공
올 추석 연휴기간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26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기간은 전년 대비 짧은 휴일로 인해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이 서울→부산 7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7시간10분, 광주→서울 6시간20분 등 지난해보다 귀성은 2시간 이상 증가하고 귀경은 1시간 이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고속도로 53개, 국도 16개 구간 우회로 지정

국토교통부는 지.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3개 구간(864㎞)과 국도 16개 구간(211.6㎞)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변 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구간별 추가 확장 및 임시 개통도 추진된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충주~제천 41.9㎞) 신설과 경부선(양재~판교 7.5㎞, 영동 옥천 7.1㎞), 서해안선(안산~목감 6.1㎞), 남해선(냉정~부산 53.3㎞)이 확장 개통되고, 국도 30개구간(229㎞)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5개 구간(73.7㎞)도 임시개통된다.
경부선 2개 분기점 진입차로 축소 및 경부선.서해안선 2개 분기점의 접속부를 축소 운영, 진입차량으로 인한 본선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우회도로 알면 최대 46분 단축

국토부 분석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국도1호선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정체를 피할 수 있다. 안성~목천 구간도 국도 1호선과 21호선을 경유하면 정체가 심한 천안분기점 구간을 우회할 수 있다. 양재~안성 구간은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317호선과 국도1호선을 경유하면 최대 10분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성~목천 구간도 국도 1호선과 21호선으로 우회하면 최대 46분 단축이 가능하다. 해안고속도로(매송~당진) 귀성길은 국도 39호선을 이용해 우회하면 서평택IC나 당진IC까지 갈 수 있다.


국토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정체구간에 대한 우회도로 소요시간을 안내하는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its.go.kr)와 로드플러스(roadplus.c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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