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화콘덴서, 턴어라운드의 시작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4 08:07

수정 2015.09.24 08:07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자동차 전장 매출 증가와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호황으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중국에서 LTE폰 보급이 급증(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하면서 하이엔드 MLCC시장 수요가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일본의 무라타는 자동차용으로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고용량 등 하이엔드 제품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MLCC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디스플레이향이 주력 매출 시장이었는데, 디스플레이용 비중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전장부품(주로 카 인포테인먼트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LG전자 VC사업부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LG그룹이 자동차 전장 매출 확대를 노력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중형차 기준으로 한 대 당 약 3,500개의 MLCC가 사용되며, 향후 전기자동차 등에는 약 1
만개 이상의 MLCC 제품이 탑재되고 있어 향후 자동차용 MLCC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현대모비스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올해 말 출시될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에 DC-LINK 커패시터(전력변환 콘덴서) 제품 독점 공급 예정으로 4분기부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주가는 2016년 실적 기준 PER 7.8배에 불과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주가 또한 레벨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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