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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서울대와 이종장기이식 협력연구 나선다

박세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4 13:46

수정 2015.09.24 13:46

엠젠플러스, 서울대와 이종장기이식 협력연구 나선다

엠젠플러스가 이종장기이식의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국내최초로 형질전환 돼지 '형광이'를 생산한 엠젠플러스는 이종장기 이식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서울대학교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서는데 합의했다.

엠젠플러스와 서울대학교 디자인동물이식연구소는 24일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대학교 디자인동물이식연구소와 엠젠플러스가 협력연구에 나서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이종장기이식의 공급원으로써 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할 때 나타나는 거부반응을 줄인 돼지를 말한다. 이종장기이식은 무균돼지의 장기 또는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으로, 장기 이식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공여 장기의 부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으로 각광받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디자인동물이식연구소는 2014년 1월에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산하에 개소했으며 바이오장기, 장기이식,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병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이종장기 이식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 기관간의 협력분야는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관한 연구로서 본 연구를 통해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는 이종이식 거부 반응에서 나타나는 면역 반응 분석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형질전환 돼지를 이용한 의생명 분야 질환모델 동물 확립에 관한 연구도 추진할 계획으로 인간의 질환을 구현해내는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신약개발 및 인간의 질병치료 연구에 활용된다.

한편 지난 8월 26일 박정규 서울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은 "'돼지각막 사람 눈에 이식…내년 상용화 임상시험 돌입'이란 주제로 이르면 내년께 돼지 각막 이식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엠젠플러스는 2002년부터 복제돼지 생산연구를 시작하여, 국내최초로 형질전환 돼지 '형광이'를 생산한 이종이식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현재 형질전환 및 이종이식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선 지난 2014년 초급성거부반응이 제어되고 급성거부반응 제어유전자가 삽입된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세계수준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기술을 바탕으로 이종장기 생산연구를 미래 한국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시킬 선도주체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 디자인동물이식연구소와 엠젠플러스와의 MOU는 향후 머지않은 미래에 이종장기이식의 실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엠젠플러스 관계자는 " 엠젠플러스와 서울대디자인동물이식연구소의 mou는 셀루메드와의 시너지를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라며 "내년부터는 바이오 관련 사업에서 매출에 힘 쓸것"이라고 강조하였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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