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대학로 4차선이 통제된다...국내 최대 대학생 축제 '대학로문화축제'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5 10:45

수정 2015.09.25 10:45

대학로문화축제(SUAF·Seoul University-Avenue Festival)가 내달 2~4일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혜화역 1번출구 앞부터 방송통신대학교 앞까지 도로가 전부 축제의 무대다. 내달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대학로 6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에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도로 위에서 진행되며 같은달 2일과 4일에는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은 대학로문화축제는 매년 테마부스, 강연, 공연, 전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는 '기상천외 : 기(旗)를 올리자 이상(理想)한 일이 일어났다'라는주제를 내세운다. 청춘의 기를 올리자는 뜻으로, 취업난과 과도한 경쟁구도 등으로 위축된 청춘들의 기(氣)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참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SUAF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카트라이딩’과 ‘미지의당신(블라인드데이팅)’뿐 아니라, 패션아이템부터 재능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판매하는 이색플리마켓 ‘기고만장’ 등이 진행된다.

대학로 도로를 채우는 3개의 무대와 마로니에 무대에서는 ‘보이는라디오’, 이색 콜라보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로니에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마로니에가요제’,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가 진행되며, 올해 특별기획된 축제의 피날레 ‘Outstage콘서트’가 열린다.

혜화역앞 대학로 4차선 도로가 통제되는 내달 3일에는 도로 위 건축물 ‘기원하는터널’ 및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거리갤러리가 펼쳐진다.

또한 기존 축제의 장을 혜화역 일대상권까지 더 확장해 젊은이들 간의 만남프로젝트인 ‘새마을미팅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학로 250m 도로를 차량과 아티스트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나는 ‘퍼레이드기상천외’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국내 최고 바타카투 아티스트 ‘라퍼커션’이 메인아티스트로 출연한다. 마로니에공원 끝에서 시작해 혜화역 1번출구 앞 메인무대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동할 예정이다.

메인무대와 만나는 구간에서는 신나는 디제잉과 함께 가면을 쓴 500여명의 청춘들이 함께하는 장관을 선보인다.

제14회 대학로문화축제는 대학로문화축제추진위원회, 대학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한다.
전국 20여개 대학의 25명의 학생이 기획단으로 주체가 돼, 50여개 대학의 10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SUAFer)와 함께 진행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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