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지서 '클릭'.. KB카드 역직구 쇼핑몰 연다

올 54조규모 역직구 시장 중국인 비중이 절반 달해 적극적 서비스 확대 나서
주요 브랜드 상품과 제휴 카드업계 최초 내달 오픈


KB국민카드가 이르면 다음달 중국인들이 한국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역직구 쇼핑몰을 연다. 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중국인들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역직구몰을 이르면 다음달 오픈한다.

이는 카드사가 중에서는 최초로, 국민카드는 현재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요 국내 주요 브랜드 상품들을 중심으로 검토해 제휴처를 최종 결정하고 있다. 또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역직구몰을 홍보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역직구몰은 국내 소비자가 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직구(직접 구매)와 역 방향의 구입으로 중국인들이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나 한국 연예인의 패션, 화장품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쇼핑몰이다.

해외직구처럼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역직구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연구센터는 중국의 역직구 시장 규모가 올해 54조원에서 내년에는 106조원으로 두 배 가량 늘고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211조원, 418조원 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이 국내 역직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이를만큼 높다. 인터파크쇼핑몰 조사에서 한국의 역직구 시장 구매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소비의 절반에 이르는 49.1%를 기록했다. 미국(20.8%)이나 홍콩(5.1%), 일본(4.9%)를 훨씬 웃돈다.

국민카드의 이번 역직구몰 오픈은 이 같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확대 방안의 일환이다.


앞서 국민카드는 중국의 은련카드와 제휴하고 은련 브랜드의 카드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해외에서 발행된 은련카드가 국내 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예금 인출 및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과 업무 제휴를 맺어 중국인 대상 여행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국민카드 측은 "현재 해외직구몰을 운영중인 것과 더불어 카드사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역직구몰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로 수익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