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앱 레트리카, 美 벤처캐피탈로부터 70억원 투자 유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레트리카'를 제작한 벤티케익은 미국 벤처캐피털 베세머벤처파트너스와 굿워터캐피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600만 달러(한화 약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벤티케익은 네이버 및 다수 벤처기업을 거친 박상원 대표와 카카오, 스카이프 및 도쿄대 츠지연구소에서 경험을 쌓은 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이다. 이들이 제작한 '레트리카'는 유럽 및 미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올해 전세계 다운로드 수 2억 건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앱으로 성장했다.

벤티케익은 구글과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캠퍼스서울의 입주사로 지난 4월 선정됐다.

굿워터캐피털의 공동설립자인 김에릭 대표는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레트리카 팀이 보여준 강력한 프로덕트 집중력이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며 "우리는 레트리카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고 글로벌 확장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의 리바인 제레미 대표는 "레트리카는 전세계 수 억명의 사용자를 광고 마케팅 없이 유기적으로 확보한 앱 중 하나로서, 이는 매우 드문 성과"라면서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벤티케익의 레트리카가 수 억명의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고 더욱더 사랑받는 앱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투자에 참여한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스카이프, 핀터레스트, 스포티파이 등 다수 IT벤처기업에 투자한 미국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이다.

쿠팡, 카카오, 미미박스 등 여러 벤처기업들의 이사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김에릭 대표가 세운 굿워터캐피털과 미국계 대표 벤처캐피털인 김한준 대표의 알토스벤처스는 다양한 글로벌 한국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벤티케익 박상원 대표는 "시장선두 카메라앱으로서 새로운 종류의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려 한다"며 "카메라앱에서 얻은 성과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