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자세부터 체력 훈련까지.. 이탈리아에 처음 문 연 '포르노 대학'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8 10:28

수정 2016.02.29 17:37

이탈리아에서 포르노 배우를 전문적으로 양상하는 대학이 설립돼 화제다. 이미 20여 명의 수강생들이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포즈를 취하는지 등을 배우며 전문성(?)을 기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최근 문을 연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는 포르노 배우 지망생들을 위한 전문 교육시설이다.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는 이탈리아의 유명 포르노 배우 로코 시프레드(51)가 설립했다. 그는 젊은 시절 1300여 편의 성인영화를 찍은 경험이 있는 프로다.

정원제로 운영되는 이 포르노 대학의 입학생은 현재 21명으로 남학생 14명과 여학생 7명이 전문화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장차 최고의 포르노 배우가 되겠다며 이곳을 찾았다.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는 이론보다 실전 위주의 교육으로 유명하다. 강의실은 마치 성인영화 촬영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꾸며져 있으며 체력훈련을 통한 지구력 강화하기, 카메라 앞에서 포즈 취하는 법, 섹시하게(?) 대화하는 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졸업 작품은 당연히 성인영화 제작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 21명이 모두 참여한 성인영화를 찍고, 그 안에서 보여준 포르노 연기에 합격점을 받아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시프레디는 "나는 매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내가 왕년에 누구였는지 잘 알기에 열정과 재능이 있는 어린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어 대학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 모두 열심히 하리라 믿고 있다"면서 "인생 선배로서 교수로서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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