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링크사업단 산학협력 융복합 교육 '대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4 11:22

수정 2015.10.14 13:14

14일 '2015 킨코스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동서대 시각디자인학 전공 3학년 김가희·김민영·김승경씨(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4일 '2015 킨코스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동서대 시각디자인학 전공 3학년 김가희·김민영·김승경씨(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서대의 현장중심 산학협력 융복합 교육이 눈부신 성과의 결실을 보고 있다.

14일 동서대에 따르면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서대 학생 세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공모전 출품 분야는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으로, 53개국에서 7451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동서대 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분야에서 두 팀, 제품디자인 분야에서 한 팀이 수상했다.
국내 유수기업들인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 유한킴벌리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 '2015 킨코스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에서도 시각디자인학 전공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135팀'이 영예의 대상(상금 150만원)을 차지했다.

135팀은 '인쇄의 역사'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았다.

대상 수상작은 내년 킨코스 코리아 홍보 캘린더로 제작 돼 킨코스 이용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학생들의 눈부신 성과는 동서대만의 독창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4월 창설된 동서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영화·영상', '디지털콘텐츠', 'IT융합',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에 산학협력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관심 있는 분야의 회사와 함께 일하며 현장경험과 양질의 교육을 얻고, 기업은 학생들이 만든 우수한 결과물들을 받을 수 있다.

특히 LINC 사업 중 융합교육프로그램으로 개설된 '광고 크리에이티브·아트디자인' 수업은 시각디자인전공과 광고PR전공 학생들이 함께 수강한다. 이 수업은 두 전공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며 실제 광고대행사의 현장과 동일하게 크리에이티브 수업이 진행된다.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분야를 수상한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안보람·정진욱씨와 광고PR전공 석주연·한수진씨도 이 수업을 들었다.


이들은 이번 공모전에 가구전문점 이케아(IKEA)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가구를 1대10 비율의 플라스틱 모델로 표현한 미니어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버지가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고 있는 동안 아이는 미니어처 이케아 가구를 만들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컨셉이다.


석주연씨는 "서로 다른 전공이 모여 아이디어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다 보니 시야가 넓어지고 다른 전공의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김윤동 이소연 강수근 김예지 하선정 동서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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