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홍릉 미래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9 11:25

수정 2015.10.19 11:25

서울시는 19일 서울 회기동 구 농촌경제연구원에서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경희대, 동대문구, 성북구 7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앞서 서울시는 앞서 올 4월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비게 된 홍릉을 주변 연구기관과 병원, 대학 등과 연계해 바이오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최근 매입한 옛 농촌경제연구원을 오는 2017년까지 바이오·의료 핵심시설(앵커)로 조성하고 기존 회기로를 따라 조성할 예정이던 R&D 거리를 화랑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KIST 인근의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은 과학을 주제로 한 '사이언스 스테이션'(Science Station)으로 조성된다.

고려대 안암캠퍼스와 정릉캠퍼스에는 융·복합의료센터인 케이유-매직(KU-MAGIC) 건립이 추진된다.
바이러스와 감염병, 미래형 의료기기 등을 연구하는 첨단의료과학센터와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의 입주공간이 이 곳에 마련된다.

KIST에는 중소·중견 기업과 산학연구원의 융·복합 R&D 거점 역할을 할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Science & Technology) 콤플렉스가 건립된다.

경희대에는 수술 후 인문, 예술을 활용해 환자를 치유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2017년 완공된다.


7개 기관들은 앞으로 '홍릉 바이오·의료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가 201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글로벌 창조지식 과학문화단지' 조성 계획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민간에서 계획하고 있는 구상안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홍릉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인력을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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