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토장관 강호인·해수장관 김영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9 22:05

수정 2015.10.19 22:05

靑, 2개 부처 장관 교체 외교안보수석에 김규현
강호인 내정자(왼쪽)와 김영석 내정자(오른쪽)
강호인 내정자(왼쪽)와 김영석 내정자(오른쪽)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현 차관을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국정과제와 개혁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일부 부처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분 개각 및 청와대 개편 인사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부분적인 교체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계속해서 자리를 지켜왔던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한국형전투기(KF-X) 기술이전 문제와 관련해 보고 누락 등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임 외교안보수석에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각각 기용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6개 부처에 대한 차관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을, 교육부 차관에는 이영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임성남 주영국 대사를, 국방부 차관에는 황인무 전 육군 참모차장을 기용했고,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방문규 기재부 2차관,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윤학배 현 해양수산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 출신 장관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