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기업 '한잔차차'가 청년장사꾼들이 모인 서울 용산 남영역 일대에 점포를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잔차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조성된 '열정도'에서 오픈 파티를 열었다.
한잔차차는 '와인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라는 목표 아래 와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가게로 알려져 있다.
한잔차차는 30대 젊은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며, 차차 5호점인 목동점은 소셜펀딩 펀다를 통해 최근 '투자금액 1억5000만원 3분마감'이라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열정도를 방문해 그들의 포부와 희망을 공유하면서 한잔차차를 둘러보기도 했다.
열정도는 지난해 11월 남영역 일대 재개발에서 배제된 도심에 청년장사꾼들이 모이면서 꾸려진 곳으로, 도심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한잔차차 측은 "소탈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주막뿐만 아니라 와인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놀거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만들겠다"며 "소자본으로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청년장사꾼들에게 언제든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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