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제2금융권에도 핀테크 바람 '솔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5 21:57

수정 2015.10.25 21:57

신협·새마을금고·카드社 자체 시스템 개발 나서
제2금융권에도 핀테크 바람 '솔솔'

상호금융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도 핀테크 바람이 불고있다.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핀테크 열풍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핀테크 제휴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은 물론 자체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은 최근 '협동조합 전용 핀테크 플랫폼(cubizcoop)'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조합들은 회계(결산, 장부관리), 세무지원(부가세 신고, 환급신고 지원) 등의 업무처리는 물론, 전자결재, 일정관리 등 인트라넷 업무관리가 가능하다.

신협 관계자는 "협동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협은 향후 조합원관리 등 협동조합의 특성을 고려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조합원들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정보기술(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와 제휴를 통해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음카카오와 제휴를 통해 출시한 카카오페이체크카드를 전국 새마을금고 3200여개 점포에서 선보이고 있다.

2금융권에서 핀테크 열풍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업권은 카드업이다.

KB카드는 핀테크기업 인비즈넷과 협업을 통해 휴대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결제 및 인증서비스 '링투페이'를 이르면 다음달 홈페이지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제휴쇼핑몰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B카드는 또 다른 핀테크기업 C2모바일과 협업을 통해 주유소에서 모바일로 결제가능한 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핀테크기업 이포스텍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기반으로한 배달대행 서비스를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 역시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앱카드 결제방식을 간소화하는 시스템을 핀테크기업 아이비솔루션즈와 개발, 내달 중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BC카드도 '파워보이스'와 '이디언스' 등 다양한 핀테크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목소리를 활용한 '화자결제'를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고 홍체인식을 통한 결제서비스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