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연구팀은 뉴질랜드 캔즈베리 지역에서 태어난 1200여 명을 대상으로 38년 동안 추적했다. 체질량지수(BMI)와 정신 건강, 경제수준 등의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신체 크기, 주간 수입, 저축액, 가구당 소득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 결과 BMI가 30 이상으로 통상 비만으로 분류되는 남성들은 표준 BMI의 남성들보다 주당 140달러(한화 약 10만 원) 정도 더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살찐 여성들은 표준 BMI를 가진 여성들보다 주당 60달러(한화 약 7만 원) 정도 적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 경우 남성들은 체중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여성들은 비만, 과체중인 사람들에게서 더욱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비만은 삶에 대한 불만이나 우울증을 일으키는 등 경제적인 요소 말고도 정신 건강에 까지 악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