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ICT융합 인더스트리4.0s(조선해양) 사업 탄력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7 16:30

수정 2015.10.27 16:30

울산시가 위기의 조선해양산업에 고부가가치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조선해양산업 선도 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ICT융합 인더스트리4.0s(조선해양)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ICT융합 인더스트리4.0s(조선해양)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 위기를 맞고 있는 울산의 조선해양산업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혁신해 고부가가치를 지닌 첨단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수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이 사업은 2020년까지 기반조성 354억원과 연구개발 720억원 등 모두 1074억원이 투입된다.

기반조성으로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을 건립하고 그 안에 실제 선박 환경의 테스트베드,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실 등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연구개발로는 스마트 선박 관제 및 자율항해 지원 기술, 해양플랜트 IoT(사물인터넷) 및 공정예측 기반 최적 공급망 시스템 등 26개 고부가 혁신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친환경·고효율의 에코십(Eco Ship)과 스마트십을 개발하며 중소기업과 협력한다

시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023년에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0%, 조선해양 ICT 기자재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2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전체 사업비 규모는 울산시가 당초 신청했던 1825억원(기반조성 711억원, 연구개발 1114억원)보다 대폭 줄어 59% 수준만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시가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내 건립키로 했던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 면적이 부지 9900㎡, 건축연면적 1만8300㎡에서 부지면적 4591㎡, 건축연면적 1만1898㎡로 대폭 줄었다.

울산시가 운영하는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에는 ICT창의융합센터, SW품질검증 테스트실, 실선환경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 이뤄져 조선해양 ICT 중소기업 지원, ICT융합 창의인재 양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태성 경제부시장은 "내년 개소 예정인 ETRI 울산연구센터,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울산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현대중공업 등 지역기업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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