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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IoT 이용한 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 운영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8 10:07

수정 2015.10.28 10:13

서울도시철도, IoT 이용한 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 운영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는 29일부터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새로운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Happy Box·사진)'를 전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해피박스는 물건을 보관할 때 보관함 잠금장치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장치가 중앙시스템과 무선통신으로 접속해 임의로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비밀번호와 보관함 번호, 결제정보를 내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해 준다.

기존에 업체에서 임대 운영하던 것을 공사가 직영 운영하면서 업체 마진이 없어진 만큼 요금도 내려갔다. 소형 보관함 기준으로 기본 2시간에 1000원으로, 보관시간별로 할인율에 차이가 있으나 기존보다 최대 50% 싸졌다.


공사는 본 운영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 동안 5호선 여의도역, 7호선 학동역 등 5~8호선 18개역에서 '해피박스'를 시범운영했다. 시범운영 결과, 요금이 저렴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임대료 수입의 2배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사는 '해피박스'에서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에서 구매한 물건을 배송 받고,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농수산물도 직거래 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 및 기관과 협의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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